2021.09.24 26번째 생일 기록 :: 익선동 카페 청수당 / 빠리가옥

🎂아주 늦게 올리는 생일 기록!

 

전부터 가보겠다고 점 찍어 놨던 익선동 '청수당' 카페로 출발!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긴 하겠다 했는데 이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ㅎ ^__^;a

 

다행히 대기는 없었고 안쪽에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었다.

 

그런데 생일이라고 운이 따라 주는 것인지, 얼마안가 바깥 자리가 났고 가까이 있었던 우리가 가서 바로 앉아버렸다-!

 

 

왼쪽 아래 마루처럼 보이는 곳에 자리가 있다. 

 

 

여긴 가게에서 직접 만든 카스테라가 유명하기 때문에 함께 시켰다! 가격은 매우 사악하다ㅎㅎ

 

완전 수플레 카스테라라 속이 엄청 촉촉하다. 꿀이랑 같이 주는데 달달하니 저어어엉말 맛있었다.

 

 

실내에도 테이블 자리가 있고 좌식자리가 있다. 

 

이 카페는 입구가 사진 스팟이라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래서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으면 나가고 싶어도 못나간다ㅎ

 

요즘은 이런 초록초록한 카페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점점 좋아져서 그런지 바깥 자리에 앉고싶다. 마스크도 마음 놓고 벗고 있을 수 있는..

 

카페에 있다가 나왔는데 저녁 먹기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플리마켓에 가서 반지 하나 구입했다. 나에게 주는 선물 ^__^

 

돌아다니다가 이쁜 사진 스팟 발견 --!

 

 

 

익선동 좁은 거리, 넘치는 사람에게서 좀 벗어날 수 있는 거리였다. 사람도 적고 길도 한적하니 좋았다. 

 

저녁먹을 시간이 됬고 뭐 먹을까 하다가 너무 걷느라 지쳐서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갔다ㅋㅋㅋ

 

'빠리가옥' 프랑스 식당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들을 먹었다. 메뉴명은 잘 기억이 안나네

 

이후 반포쪽으로 넘어가서 따릉이를 빌려서 한강에 갔다. 바람 선선하니 자전거 타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 날 샤넬백을 선물로 받았다 ^__^ v (센스쟁이ㅎㅎ)

 

그래서 나는 벤츠를 사주기로 했다 하하

 

컵케익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당ㅠ 케익 많이 못먹어서 항상 다 남아서 처리 난감한 나는 컵케익이 딱이다.

 

그렇게 케익 먹으면서 한강에서 수다 떨다가 천천히 집에 갔다. 

 

사진도 오랜만에 엄청 많이 찍고 다리 아프게 돌아다니고 날씨도 좋고 다ㅏ 좋고 완벽한 하루였다.

 

이 날은 나의 날이니까 내가 주인공 할래

 

다음날부터 현실 복귀 너무 무서웠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과 좋은 하루를 보내서 행복했다 ☺

 

내년 생일은 올해보다 더 행복하게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