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하반기 LG 에너지 솔루션 서합 후기 / 인적성 후기

8월 26일

8월 LG 에너지 솔루션 수시채용 서류 결과가 발표되었다.

늘 그렇듯 붙을 줄 몰랐는데 붙었다.. 왜냐하면 LG는 매번 쓸 때마다 떨어져서 생각지도 못했다.

아무래도 자소서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 같다.

나는 한 가지 주제, 컨셉?을 정하고 3문항을 일정하게 맞춰서 썼는데 그게 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후 인적성 안내가 발표되었다.

코로나로인해 LG 역시 온라인으로 인적성이 진행되었다.

LG는 한 번 인적성을 보면 그 결과가 1년간 유지된다.

즉 상반기에 인적성을 봤는데 최종까지 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 다음 하반기 지원 시 인적성 면제다.

이전 인적성을 잘 봤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만약 상반기에서 인적성에서 떨어졌는데 면제되서 못보면 좀 불안 할 것 같긴하다. (어떤 사람들은 재응시 기회를 준다는데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고,

언어이해 / 언어추리 / 자료해석 / 창의수리 4과목이 진행된다.

GSAT을 기준으로 언어이해 = 언어논리 / 언어추리 = 추리 / 자료해석 = 자료해석 / 창의수리 = 수리 느낌이다.

엘지는 친절하게 홈페이지에 예시도 제공해준다.

https://apply.lg.com/app/careers/ViewProcedures.rpi

신입 - 채용안내

여기서 확인하면 된다.

각 과목마다 15문제 10분씩 진행된다.

인적성 시험 전, LG way fit Test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라는 안내를 해주고 시험 이전에 사전테스트를 완료해야한다.

시험까지 한 3~4일?(발표 난 주 주말 토, 일(둘 중 하루)에 시험을 봤다)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책을 살까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 있는 GSAT 책으로 우선 공부를 했다.

그랬다가 아무래도 불안해져서 온라인 pdf 파일로 제공해주는 LG 인적성 문제집을 구매했다.(시대고시?인가, 이거 하나 있었다)

근데 진짜 이 책이 제일 비슷하다는데 난이도가 좀 높아서 공부하는 동안 좀 절망했었다..

다행히 먼저 보신 분들이 그 문제집보다 훨씬 쉽다고 해주셔서 안심이었다.. 실제로도 훠어어어얼---씬 쉽다. (문제집 안 샀어도 됬을 정도?)

솔직히 나는 문제집 안 사려다가, 다른 사람들이 전부 문제집 사서 그 얘기만 하길래 괜히 불안해서 샀다. 근데 진짜 막상 봐보니 안 사도 무관할 것 같긴하다. (문제 유형 파악하는데엔 좋다)

엘지가 원래 대면 시험일 때 인적성이 조금 난이도가 있었다는데 온라인으로 바뀌고나서 정말 확---낮췄다.

언어이해는 문항이 거의 3~4문장? 정도로 짧고 추리는 눈으로만 보고 풀 수 있을 정도였고, 자료해석이나 추리도 쉽다.

거기다가 프로그램 상에서 메모장, 그림판, 계산기가 지원이 된다. 근데 아마 최대한 덜 사용하고 푸는게 시간 단축에 더 좋을 것 같다. 다 마우스로 실행해야해서 (계산기는 키보드 지원 가능) 많이 활용은 못 한다.

적성 4과목이 끝나고 나면 바로 인성검사가 진행된다.

나는 인적성 시험에 마가 끼었나보다.. (삼성의 악몽..)이 날도 시험이 시작되고 언어이해 문제가 딱 열렸는데

집 와이파이가 내 방에서 갑자기 잘 안터지는지 아무리 다음 문제를 클릭해도 넘어가 지질 않았다..

겨우 두 문제 풀었는데 시간이 반이 지나가서 진짜 너무 허무했다..

감독관분께 채팅으로 빠르게 말씀 드렸고 다행히 시간을 멈춰 주시고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재진행하라고 친절하게 해결해주셨다..

암튼 진짜 눈에 불을 켜고 남은 시간동안 온 정신을 집중해서 풀었고 다행히 한 문제? 정도 못풀고 냈다.

사람들 후기 들어보면 문제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보니 거의 다 푸는 사람들이 좀 많았다.

암튼 난 언이어해에서 고비를 넘기고 다른 과목들은 나쁘지 않게 풀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인성검사도 있고 붙을 거라는 확신은 없었는데,

9월 1일에 결과가 떴고, 다행히

합격했다!

이후 5일 뒤에 외국어 면접이 진행된다. 더 일찍본 사람들도 있다. 외국어 면접은 5일 정도 진행됬던 것 같다.

아직 전형이 진행 중이고 외국어 면접부터의 후기는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